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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e407 님의 블로그

독일의 아침식사는 단순한 브뢰첸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지역에 따라 독특한 아침 메뉴가 존재하고, 건강을 중시하는 현대 독일인들의 입맛을 반영한 메뉴도 다양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독일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아침식사 문화를 소개해 볼게요. 1. 건강을 챙기는 뮈슬리의 나라뮈슬리(Müsli)는 오트밀에 견과류, 말린 과일, 우유나 요거트를 섞은 음식으로, 스위스에서 유래되었지만 오늘날 독일에서도 아침식사로 매우 사랑받고 있어요.특히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 사이에서 간단하고 건강한 아침식사로 인기가 높습니다. 요즘은 냉장고에서 하루 밤 동안 불려먹는 ‘오버나이트 뮈슬리’도 인기죠.2. 뮌헨 사람들의 소시지 아침바이에른 지방(특히 뮌헨)에서는 바이스부어스트(Weißwurst)라는 흰 소시지를 아침이나 ..

독일 하면 소시지와 맥주가 떠오르지만, 아침식사 풍경은 의외로 단순하고 실용적입니다. 독일 사람들은 아침을 ‘빠르고 간단하게, 하지만 든든하게’ 해결하는 데 익숙하죠. 1. 독일인의 국민 아침, '브뢰첸'독일의 아침식사는 대체로 빵 중심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브뢰첸(Brötchen), 작고 단단한 둥근 모양의 롤빵입니다. 이 빵을 반으로 갈라서 버터를 바르고, 햄, 치즈, 잼, 누텔라 등을 얹어 먹는 게 가장 흔한 방식이죠.재미있는 점은, 독일의 많은 가정에서 아침이면 남편이나 자녀가 이 브뢰첸을 사러 동네 빵집에 다녀오는 전통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 마치 우리네 새벽에 두부 사오는 풍경 같달까요?2. 콜드컷, 치즈, 그리고 커피브뢰첸 외에도 독일 아침식사의 단짝은 바로 콜드컷(col..